이명, 이석증, 메니에르병 등의 귀 질환은 말초순환의 문제입니다.

이명은 음원이 없는데 귀에서 소리가 들리는 증상으로 메니에르병, 돌발성 난청, 노인성 난청, 내이염 등에서 나타나는 증후입니다. 발병기전은 불분명하나 미로혈관의 장애로 인하여 주로 내림프액의 순환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석증은 귀 안 쪽의 전정기관 속 미세한 이석이 제자리에서 떨어져 나와 어지럼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정식 명칭은 양성 발작성 체위성 현기증(또는 양성 자세 현훈)입니다. 이 미세한 결석은 내림프액을 떠다니다가 환자가 어떤 자세를 취할 때 발작적으로 심한 어지럼을 유발시킵니다.

메니에르병은 어지럼, 이명, 이충만감 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이 역시 원인이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고 여러 가지 원인에 기인된 내림프액의 흡수장애로 인해 증가한 내림프의 수종에 의한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상기의 세 질병은 모두 내림프액의 순환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내림프액의 순환에 도움을 주는 치료를 통해 호전될 수 있습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나 병력이 몇십 년씩 오래된 경우라고 해도 빨리 치료가 될 수 있으니 포기하지 마십시오.